검멀레해변

검멀레 해수욕장은 우도봉 아래에 협곡 속에 숨어있다. 폭 1백 여 미터의 작은 해변이지만 모래 찜질을 겸한 해수욕을 할 수 있는 장소이다. 도로에서 해변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검멀레의 '검'은 '검다', '멀레'는 '모래'라는 뜻으로, 검은 모래 해변을 뜻한다. 

  해변 끝에는 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동굴이 있다. 이 동굴은 소의 콧구멍을 닮았다하여, '검은코꾸망'이라 불리는데, 밀물 때는 동굴의 윗부분만 보이지만, 썰물에는 동굴 전체가 드러나 동굴 안으로 접근 할 수 있다. 동굴 내부는 관광객들이 쌓아 올린 작은 돌탑 등이 있으며, 안에서 작은 음악회가 열렸을 정도로 꽤 큰 규모다. 검은코꾸망을 지나면 또 하나의 동굴이 나타나는데, 내부가 온통 붉어 '붉은코꾸망'이라 불린다. 동안경굴(東岸鯨窟)이라고도 하는데 우도 팔경 중 하 나이다. 

  바다 쪽에서 우도의 비경을 보고 싶다면, 보트를 타고 검멀레 주변 한 바퀴를 돌아보는 것도 좋다. 

겈멀레동굴

우도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 중 하나인 검멀레 해변은 검은 모레가 있는 해변으로 알려져 있다. 이 모래사장 끄트머리 절벽 아래에는 콧구멍이라고도 하는 동굴이 커다랗게 열려 있다. 썰물이 되었을 때, 해수욕장 끝에 자리 잡은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푸른 이끼가 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을 말해주는 이 곳에서 바다를 바라보면, 넘실 대는 파도와 신이 내려준 해안 절경이 여행의 방점을 찍어주는 듯 하다. 매년 가을 이 동굴에서 동굴음악회도 진행하기 때문에 동굴 안에서 멋지게 울리는 음악회가 궁금하다면, 제주특별자치도 홈페이지 행사 안내를 참고해서 10월 말경 방문을 추천한다.

검멀레해수욕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