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몽유적지

몽골의 침입 시 조국을 지키고자 궐기한 삼별초가 최후까지 항전한 유서 깊은 곳으로, 국가 사적 제 396로로 지정되어 있다. 전시관과 기념비, 토성이 남아 있으며 주변에는 김통정 장군이 뛰어내린 발자국에서 솟아나는 물이라는 장수물이 있다. 삼별초는 고려군의 정예 별동 부대로서 고려 원종 11년(1270) 2월 고려 조정이 몽골군과 강화를 맺자 이에 반대하여 끝까지 반몽항쟁을 계속하였는데, 전라도 진도로 근거지를 옮겼다가 그곳에서 크게 패하자 이곳 제주도로 건너와 항파두성을 쌓고 몽골군과 대결하기 2년 여에 마침내 원종 14년(1273) 4월 몽골 세력에 의해 전원이 순의했다. 삼별초의 독자적인 무력 항몽은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조국을 수호하려는 호국 충정의 발로로서 오늘날의 우리들에게 많은 교훈을 일깨워주고 있다

실내전시관

몽골에 대항하여 최후까지 조국을 수호한 삼별초의 항쟁,
원나라 침략에 맞서 끝까지 항거한 고려무인의 정서가 서린 삼별초군의 마지막 보루였던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당시 세계 강대국이었던 원나라와 맞서 끝까지 항쟁을 벌인 고려 무인의 드높은 기상과 자주호국의 결의를
항몽 유적지 안내, 삼별초의 대몽항쟁요도, 제주 항파두리 토성의 평면도 및 횡종단면도 등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순의비

  • 1몽고군에 대항해 최후를 맞이한 삼별초군의 넋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비석으로, 비석 전면의 '항몽순의비(抗蒙殉義碑)'란 제자(題字)는 박정희 대통령의 친필이다

토성

  • 1김통정 장군은 삼별초군의 거점지인 항파두리에 흙을 이용한 길이 3.8km에 달하는 토성을 쌓아 여몽 연합군을 대항하였다

제주올래 16코스

제주올레 16코스는 고내포구에서부터 해안길을 따라 뻗어가다 한라산 방향을 향해 제주도 안쪽으로 파고들어 광령1리 사무소까지 이어져있는 15.7km의 길이다. 시작점과 종점, 그리고 코스 중간의 항파두리에서 올레 스탬프를 찍을 수 있다.  애월의 해안도로를 따라 걸으면 바다의 바람을 가득 안을 수 있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보려는 여행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신엄리의 '해안단애산책로'도 16코스의 일부이다.

구엄리의 바다를 만난 후에는 내륙으로 향하게 되는데, 400년 된 곰솔나무가 있는 수산봉을 지나면 고려시대에 삼별초가 몽골에 끝까지 항쟁했던 항파두리 항몽유적지가 나온다. 항파두리에는 가을이면 둘레에 코스모스가 가득 피는 코스모스 정자가 있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다. 조용한 마을길을 여유롭게 걷다보면 16코스의 종점인 광령1리사무소에 닿게 된다.  

포토 갤러리

항몽유적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상귀리 1012